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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좋아/방콕여행

[방콕로그 6편] 지상낙원 룸피니 공원에서 요가 원데이 클래스

방콕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었던 것이 있다.

바로 룸피니 공원 요가 클래스!!

 

햇살 가득한 잔디 위에서 요가하는 로망을 가지고 있던 차에

에어비앤비에서 예약가능한 요가 원데이 클래스를 찾았다.

사진만 봐도 내 로망을 실현시켜줄 그런 느낌이 뽝 왔다.

보통 아침 일찍 수련을 하기 때문에

룸피니 공원 앞쪽 숙소를 잡는 것이 용이하다 판단하여

컬리지하우스에서 더 코튼 살라댕으로 옮겼다.

(추후 더 코튼 살라댕에 대한 후기를 쓸 예정!)

대망의 요가 수련 당일,

에어비앤비 메세지로 집합장소를 알려주셨다.

가는 길에 마주친 동물친구들 (이라 하기엔 좀 큰 도마뱀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클래스를 신청하신

다른 한국인 여성 두분이 계셨고, 선생님은 외국인 분이셨다.

요런 너른 들판과 호숫가 앞에 자리룰 잡았다.

선생님이 요가매트와 물, 바나나, 에코백을 주시기에

달랑 핸드폰만 들고 들으러 왔다.

본격적인 수련 시작! 호흡부터 들어갔다.

일요일 아침이라 강하지 않은 아사나로 몸을 풀겠다는 쌤!

요가 기본 동작으로 시작했다.

난이도가 있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기본 동작이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ㅎ)

이어지는 커플 요가 동작…!

커플요가는 처음이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서로를 믿고 지탱하고 의지해야하는데 잘 못함 ㅎ

10년차 커플의 불신이 드러나는 순간?! 😝

비행기 동작 절망편.jpg

 

평온한 사바아사나까지, 약 90분의 수련이 끝났다.

재밌고 유쾌하셨던 선생님과 룸피니 공원의 분위기가 생생하다.

요가 수련이 취미이신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다.

 

집가는 길에 찍어본 하찮은 아사나 🧘


 

그나저나 룸피니 공원 정말 좋다.

이런 공원이 집앞에 있다면 한달살기 무조건 하고싶음

(까마귀가 좀 많긴 한데) 자유롭고 평온한 분위기에

온종일 룸피니에서 놀고싶다 주장..!

그리고 이 평온한 룸피니공원에서

카약을 타다 대형사고를 치게 되는데…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