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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맛집추천] 긴자 히츠마부시 나고야 빈쵸 장어덮밥 | 신주쿠 우동신 웨이팅 성공후기

삐-약 2023. 5. 19. 02:32

 

여행에서의 묘미는 맛집이라지만,
사실 초행길의 피로와 더불어 웨이팅의 거대한 벽앞에서 무너지기 쉽상이다.
그리고 우리는 일본의 설 명절인 1월 1일부터 1월 3일이 일정에 껴있었기 때문에,
새해 첫날 열려있는 음식점 찾기가 정말정말 힘들었다.

또 가고자 했던 맛집들을 발이 너무 아파서,
웨이팅이 말도 안되게 길어서 못간 곳도 많았다.

그래도 방문했던 음식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고,
개중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히츠마부시 나고야 빈쵸 - 장어덮밥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2 Chome−2−14 マロニエゲート銀座1 12F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맛있어서 아직도 입에 첫 장어를 넣던 순간이 기억날 정도다.

감동스러운 양념과 사르르 녹는 장어의 맛....

그동안 장어 관심 없어서 먹어본 적도 없고 초밥 먹으러 가서도 장어는 빼놓고 먹었을 정도였다.

근데 뭐? 이제 그냥 장어 처돌이됐다.

대신 바로 여기 히츠마부시 장어덮밥이 기준이 되어버림 ㅎ

 

마로니에 게이트 긴자 12층에 위치한 히츠마부시 장어덮밥은
한국인 맛집으로 유명한 편이었다.
(근데 우리가 방문했을 땐 한국인이 많진 않았다.)

브레이크 타임 거의 맞춰서 갔는데도 대기 30~40분 정도 했다.

도쿄 유명한 맛집이면 다 웨이팅 있으니까 왠만하면...오픈런이 답인 듯 하다.

우리가 먹은 메뉴는 특상 히츠마부시와 상 장어덮밥.
동그란 그릇이 히츠마부시였고,
네모난 접시는 양이 조금 더 작은 상 장어덮밥인데 둘 차이는 구성 차이였다.

히츠마부시의 경우 김+육수가 있어서
오차즈케를 만들어 먹는 것이 기본 장어덮밥과의 차이점.
근데 장어 자체가 맛있어서 오차즈케 안해먹어도 다 맛있다 그냥 짱맛ㅎ

상 장어덮밥

맛있는 저녁식사 후 긴자역에서 빠질 수 없는 세이코 시계탑 보기로 이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우동 신
일본 〒151-0053 Tokyo, Shibuya City, Yoyogi, 2 Chome−20−16 相馬ビル 1F
 

원래 일정에서 급변경해 신주쿠 쇼핑하기로 한 날,
급하게 맛집 찾았는데 이번 여행 중에서 제일 성공이었던듯?

근데 웨이팅이 너무 긴건 함정.

오픈 오전 열한시래서 열시 반 쯤 가게 앞 도착했는데 대기번호가 40번대였다.

 

근데 매장 내부가 진짜 진짜 진짜 작아서 테이블 4개정도로 돌아가는 곳이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우리는 일단 맛있다는 것 + 남자친구가 우동 매니아라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쌩으로 기다리지 않고 영수증에 있는 큐알코드 인식하면

우리나라 테이블링처럼 모바일로 대기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옆에 있는 신주쿠 타임스퀘어 들어가서 구경 실~컷 하고

급기야 배고파서 백화점 1층에 있는 블루보틀 가서 커피도 마셨는데

대기번호가 줄 기미가 안보였고...

결국 우리는 3시간 웨이팅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포터 가방 사버림 웨이팅 부작용)

 
 

긴 기다림 끝에 들어간 우동신은 다행히 기대한만큼 맛있었다.

덴뿌라+자루우동이랑 덴뿌라+온우동 시켰는데 걍 존맛탱...

먹다보니 다리 아픈 것도 풀리고 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기분도 좋아졌다.

 

 

① 오픈런 필수

열시에는 방문해야 2시간 이내로

기다릴 듯 싶음

② 개인적인 취향에는 자루우동>온우동

면발 탱탱거리는건

자루우동에서 더 잘느껴지고,

소스도 육수가 응축된 맛이라 더 좋다

③ 대기번호 3번째까지 왔을 때 매장가기

7번째 일 때갔는데 거기서 한시간 기다림 ㅎ

한 3번 앞까지 기다렸다가

거의 다 왔을 때부터 대기해도 충분!

매장이 작아서 회전율 아주 낮음